11일부터 15일까지 금강철새조망대와 금강호 일원에서 펼쳐지는 ‘2009 군산세계철새축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철새조망대에는 철새축제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개막식과 주제전시관으로 사용될 대형텐트가 설치가 완료됐으며, 세부행사에 참여하는 기관 및 업체와 계약을 마무리하고 일정에 따라 순조롭게 철새축제가 준비되고 있다. 군산세계철새축제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철새들도 가창오리의 수도 꾸준하게 증가해 30만 개체를 넘어섰으며, 천연기념물 큰고니 등도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와 함께 금강호에 많은 수가 도래하여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 철새조망대 관계자는 “철새축제의 주인공은 겨울철새들이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금강호에 도래를 완료했다”며 “행사와 관련해 모든 진행일정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문제가 될 수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와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방역체계도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철새축제 동안 탐조투어, 학술세미나, 사전행사, 주말프로그램, 체험행사, 문화공연 등 다양한 문화와 체험 등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시는 축제에 앞서 그동안 개최된 축제에 대한 방문객의 평가, 프로그램 참여도, 개선과제, 행사장 배치 등 종합적인 분석을 실시하고 국제학술 심포지엄과 외국인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 개발해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축제행사장으로 사용될 철새조망대 주차장은 시설 설치를 위한 각종 차량과 장비가 빈번하게 이동하고 있어 행사를 준비하는 기간 중 철새조망대를 이용하는 관람객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