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16일 근대역사 문화를 보존하고 복원하고자 하는 ‘군산근대역사문화 벨트화 사업’ 마스터 플랜 보고회를 가졌다.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개최된 보고회에는 이학진 추진위원장(군산시 부시장), 이복웅 문화원장, 김동훈 홍익대 교수 등 25명의 위원들이 참여해 근대산업유산을 활용한 예술창작 벨트화 사업 개발 구상안, 근대역사 경관 조성사업 기본계획 및 개발 구상안, 향후 관리 및 운영계획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보고회에서는 역사적인 이야기 소재가 있는 지역의 근대건축물을 이용한 군산근대역사문화경관 가꾸기, 내항의 문화예술창작공간 조성을 통해 놀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테마거리 조성 등이 주요 사업으로 보고됐다. 또한 사업에 대한 시민의견을 수렴한 결과 군산이 문화관광 중심지로 관광 산업을 통한 경제 활성화 응답이 대체로 높았으며 근대문화 유산이 많은 도시로 인식하고 근대건축 유산으로 경쟁력이 있다는 응답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업의 경제적 생산유발효과는 약 515억원으로 건설비 투입효과 478억9900만원, 매출액 투입효과 36억5200만원의 효과 발생을 예상했고, 고용유발 효과로는 건설과 매출액 투입효과를 합하여 595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그동안 사업계획에 빠져있던 대한통운 창고(장미동 소재)를 공연장 및 미술창작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미즈상사를 일제 강점기 작품과 고서적 전시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으로 사업계획을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 완료했으며, 근대 문화유산인 조선은행, 나가사키 18은행 등도 쌀 문화와 관련한 근대산업박물관, 근대 기초과학 및 체험시설로 확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