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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박물관, 일제시대 유물 확보

군산간호대(총장 김순자)가 일제강점기 전국 최대 규모였던 구마모토 농장(현 군산간호대) 운영 실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결산서류와 영업보고서 등 75점을 군산시립박물관 전시자료로 활용해 달라며 군산시에 기증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0-02-16 09:48:11 2010.02.16 09:48:11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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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간호대(총장 김순자)가 일제강점기 전국 최대 규모였던 구마모토 농장(현 군산간호대) 운영 실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결산서류와 영업보고서 등 75점을 군산시립박물관 전시자료로 활용해 달라며 군산시에 기증했다. 이날 기증한 유물 중에는 1935년부터 1945년까지 구마모토 농장 결산서류 10점과 개인결산표, 영업보고서 등으로 농장 운영시 각종 회계자료가 기재해 있어 당시 경영방식과 회계방법 등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또한 당시 토지대장, 건물등기부 등본, 지적도, 재산목록, 신탁재산 인계서, 개량 경영관계 서류, 시험지 성적일람 등 당시 생활상을 살펴 볼 수 있는 증빙서류도 있다. 특히 고서로 유명한 중국 당․송 시대 팔대가 책자 40권과 쌍천 이영춘 박사 붓글씨 2점, 고서화, 사각 장식대, 일본식 옷장 등도 포함돼 있다. 시는 군산간호대의 기증 뜻에 따라 구마모토 농장 관련 자료는 군산시립박물관에 전시하고, 쌍천 이영춘 박사 관련 자료는 이영춘 전시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군산시립박물관 전시유물 시민 기증운동을 벌여 현재까지 기증품 807점 등 2723점의 유물을 확보 했으며, 박물관 완공 때까지 총 5000여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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