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지역의 문화, 역사, 관광 유적 등을 걸으며 감상할 수 있는 ‘구불길 여행’을 시민과 함께 즐기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전국적인 명소 만들기에 나섰다. 이에 앞서 최근 복잡한 도시를 떠나 여유와 사색을 즐길 수 있고 신선한 공기를 맞으며 걸을 수 있는 구불길 도보 여행이 이곳을 찾았던 유명인사와 단체 답사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시는 구불길에 대한 전국적인 명성의 가능성을 확신하고 전국적인 홍보에 앞서서 시민과 함께 즐기는 시간여행을 27일부터 3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각 코스별로 개최해 여유와 자유, 풍요를 느낄 수 있는 도보여행을 마련했다. 군산시민과 구불길 회원(벗님들)들이 함께 참석해 걷게 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7일에 구불1길인 비단강길, 3월 6일에 구불2길인 햇빛길, 3월 13일엔 구불3길인 큰들길, 3월 20일엔 구불4길인 구슬뫼길을 걷게 된다. 오전 8시 30분에 시작해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일정에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 및 관광객들은 인터넷 http://cafe.daum.net/gubulgil을 참고하거나 전화(450-6110)로 문의해 각 일정 출발지를 확인 후 집결해 도보여행에 참여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구불길은 자연의 형상 그대로의 모습인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며 “걸으며 생각하고, 보면서 느끼는 여행으로 많은 추억을 담아갈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한편 시는 구불길과 구불1․2․3․4길인 비단강길, 햇빛길, 큰들길, 구슬뫼길에 대해 지난해 말 특허 출원공고를 신청한 상태로 2월말쯤이면 상표사용권에 대한 배타적 권리 소유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