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교향악단 제90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시민문화회관에서 열려 감미로운 오보에 음색으로 시민들의 가슴을 물들이며 새봄을 재촉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정기 연주회는 모차르트와 생상스, 그리고 바그너의 작품으로 마련된다. 모차르트의 오보에 협주곡은 독일 뤼벡 국립음대 교수이자 오보이스트인 디트헬르 요나스 씨가 특별 출연해 연주할 예정이다. 또 생상스의 오르간 심포니는 극동방송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원선 오르가니스트와 함께 할 계획이다. 요나스 교수는 26살부터 독일 트로싱엥 국립음대에서 12년 동안 교수로 재직하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 각국과 일본, 남미 등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과 국제콩쿨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은 오보이스트이다. 오르가니스트 박원선씨는 연세대 음대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와 칼스루 국립음대에서 오르간과 쳄발로를 전공한 실력자로 이번 연주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