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세계철새축제가 전문가들의 참여로 더욱 내실있는 축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 금강철새조망대와 국내 유일의 야생조류전문학회인 (사)한국조류학회가 업무협약(MOU)을 맺고 금강철새조망대와 군산세계철새축제의 발전방안, 금강호와 새만금의 철새보호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16일 군산시청 4층 면담실에서 문동신 시장과 한국조류학회장인 조삼래 공주대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갖고 양 기관의 협력을 약속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산시와 한국조류학회는 앞으로 금강 및 새만금에 도래하는 철새의 보호와 철새조망대 및 군산세계철새축제의 발전, 그리고 철새 연구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약속하여 양 기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철새조망대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전문가 그룹인 한국조류학회와의 협조체계 구축을 통하여 금강철새조망대와 군산세계철새축제의 나아갈 방향을 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공적인 업무협약의 진행을 위해 우리시에서도 금강호와 새만금 지역의 철새보호를 위한 각종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조류학회가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와 체결하는 업무협약으로 타지역 철새도라지보다 한발 더 앞장서는 금강철새조망대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