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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관광 벚꽃아가씨 재능 ‘만발’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제19회 새만금관광 벚꽃아가씨선발대회’를 앞두고 예심을 통과한 후보자들의 열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0-04-09 09:08:16 2010.04.09 09:08:1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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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앞으로 다가온 ‘제19회 새만금관광 벚꽃아가씨선발대회’를 앞두고 예심을 통과한 후보자들의 열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오는 10일 토요일 오후 2시 월명체육관에서 펼쳐질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아가씨들이 대거 참가해 29명이 서류심사를 통과, 지난 3일 예비소집이 진행됐다. 설렘과 기대로 가득 찬 후보자들의 모습에서는 싱그러움이 물씬 풍기고 호기심 가득한 두 눈은 별을 따다 놓은 듯 초롱초롱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벚꽃아가씨선발대회 참가자들이 늘고 있다. 이 대회가 도내 대표적인 향토미인을 뽑는 선발대회로 입상자들이 다양한 분야에 진출, 전국대회로서의 위상 제고와 꿈의 등용문으로 자리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진’ 김민(25)양은 전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전공을 살려 취업하기를 간절히 희망했다. 같은 해 8월 변산아가씨선발대회에도 도전한 그는 진으로 선정된 뒤 10월부터 전북은행 완산점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민양은 “벚꽃아가씨선발대회에 나간 건 순전히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서였다. 2월에 졸업하고도 취업이 되질 않아 의기소침했었는데 나 자신을 되찾고 잃어버린 꿈을 향한 열정을 다시 지피고자 참가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김양은 “수상을 계기로 취업의 문을 다시 두드릴 용기가 생겼다. 벚꽃아가씨는 단순한 미인대회가 아니라 나 자신을 담금질 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회상한다. 2008년 진 이연숙(24)양과 2007년 진 조연희(25)양은 지난해 10월 전주교통방송에 동시 합격해 현재 교통리포터와 기상캐스터로 재능을 맘껏 뽐내고 있다. 이연숙양 역시 “짝사랑하던 대학선배와 주변인들에게 나의 의지를 확인시키고자 참가했던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또 “3개월간 운동을 통해 좋은 체격을 갖추고, 새만금과 군산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면서 방송인으로서의 꿈도 함께 키우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연숙양은 전주MBC TV리포터를 시작으로 방송에 입문, 현재 교통방송에서 실력을 다지는 중이다. 또 조연희(25)양 역시 기상캐스터의 꿈을 안고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으며 이 대회에 참가해 수상하면서 카메라 앞에 서는 자신감을 갖게 돼 현재 전주교통방송의 기상캐스터로 활약하고 있다. 조연희양은 “대회 참가 전에 나는 매사에 의욕이 없고 꿈도 없는 무기력한 상태였다. 그러나 대회를 준비하면서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게 됐다”고 회고한다. “미소를 머금고 이야기 하는 것도 힘들고, 높은 구두를 신고 제대로 서지 못했던 내가 환한 미소를 연습하면서 마음까지 밝아지고 세련된 걸음걸이와 반듯한 자세로 변하는 것을 보면서 깜짝 놀랐다”며 “미인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임을 깨달았다”고 한다. 특히 2006년 대회 진·선·미 수상자는 요즘 여학생들의 최고 희망사항인 항공승무원이 돼 후보자들의 롤모델이 됐다. 먼저 진 임아름(26)양은 2007년 중국 동방항공에 입사해 2년간 중국을 오가며 국제승무원으로서 최상의 능력을 선보여 2008년 9월 승무원 강사로 발탁돼 현재 후배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선 신보라(26)양과 이근화(25)양도 같은 해 동방항공에 함께 특채돼 현재까지 중국과 한국의 상공을 오가고 있다. 이번 19회 대회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 김부연(22)양은 “벚꽃아가씨선발대회가 단순 미인대회로 알고 있었는데 선배언니의 경험담과 수상과정을 보면서 인식을 달리하게 됐다”며 “나도 참가해 내 재능을 발굴하고 꿈을 향해 뛸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누가 영예의 2010년 제19회 새만금관광 벚꽃아가씨 주인공으로 탄생해 어떤 행보를 보일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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