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되고 효심 깊은 미스벚꽃 ‘진’ 최두리(군산·21·원광대)양 “이렇게 큰 상을 주시니 정말 꿈만 같습니다. 오늘이 할머님 생신이어서 친척들이 모두 모였는데 기쁨이 배가 됐네요. 함께 응원해 준 가족들에게 감사하고, 2박3일간 우정을 나눈 미스벚꽃들과 기쁨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제19회 미스벚꽃 ‘진’으로 당선된 최두리(군산·21·원광대)양의 수상 소감이다. 2남1녀 중 장녀인 두리양은 175cm의 키에 34-24-36(인치)의 몸매를 소유, 대회기간 내내 동료들로부터 ‘바비인형’이라 불렸다. “예쁘고 똑똑한 친구들이 너무 많아 처음엔 기가 죽었다. 하지만 아름다운 외모처럼 고운 마음씨를 지닌 친구들의 호의 덕분에 두려움은 모두 사라졌고, 대회 자체를 즐기자는 자세를 지니게 됐다”는 두리양. “두려운 마음이 생길 때마다 ‘진’으로 호명돼 왕관을 물려받는 모습을 상상하며 나에게 최면을 걸었다. 그래서 수상소감도 미리 준비해 진짜 진이 된 것처럼 연습했고, 대회기간 내내 내가 진으로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군산에서 나고 자란 두리양은 현재 원광대 영어영문학과 3학년이며 영화 ‘벤자민버튼의 거꾸로 가는 시간’이라는 영화를 감명 깊게 보고 ‘젊음을 소중히’ 여기는 지혜를 배워 하루하루를 알차게 꾸리고자 애쓰는 현명함까지 지녔다. 가장 여행하고 싶은 나라로는 ‘영국’을 꼽았는데 ‘전통과 현대’가 아름답게 공존하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한다. 흰색을 좋아하고 수영이 특기인 두리양은 장차 승무원이 되어서 세계 여러 나라의 창공을 누비며 군산과 새만금을 알릴 야무진 꿈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간접경험하고 이해하고자 시간이 날 때마다 영화를 즐겨 보고 있다. “부모님께서 중풍으로 쓰러지시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심사위원의 질문에 단호하게 “당연히 제가 모셔야죠”라고 대답한 두리양은 평소 효심이 깊어 주변인들로부터의 칭찬이 자자하다. “질문을 받는 순간 실제 부모님이 쓰러지신 것 마냥 가슴이 뭉클해지며 눈물이 핑 돌았다. 부디 부모님께서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다시 한 번 바라는 순간이기도 했다”며 “그런 질문이 나올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두리양은 “‘진’으로 뽑아주신 은혜에 보답하고자 책임감을 가지고 19회 미스벚꽃들이 똘똘 뭉쳐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을 다해 주최측과 심사위원, 시민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에서 2010 제19회 미스벚꽃의 활약이 기대된다. “새만금의 웅장함과 아름다움 전파”할 것 2관왕, 당찬 여고생 미스벚꽃 ‘선’ 한기은(전주·김제고 3년) “언니들과 추억을 만들고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이렇게 큰 상을 주시리라곤 생각지 못했다. 바르게 성장하라는 지침으로 알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겠다”며 눈물을 그치지 못한 19회 미스벚꽃 ‘선’ 한기은(전주·19·김제고)양. 172cm의 키에 아름다운 미소라인이 돋보인 기은양은 ‘훌라춤’으로 관중들을 매료시키며 ‘인기상’까지 거머쥐어 2관왕을 달성한 당찬 여고생이다. 유연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배우기 시작한 훌라춤이 장기가 된 기은양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킬 줄 아는 진정한 멋을 지닌 소녀다. 1남1녀 중 막내인 기은양의 취미는 노래 부르기이며 일본에 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한국의 미를 알리고 싶다는 작은 소망과 장차 헤어·메이크업아티스트가 돼 세계적인 패션쇼에 동참하며 군산과 새만금의 미를 세상에 홍보하는 게 꿈이라고 한다. 기은양은 “이번 대회를 통해 관광산업에 대한 중요성과 가치를 깨닫고 군산과 새만금에 대해 많이 배웠다. 특히 새만금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그 웅장함에 압도됐다”며 “미스벚꽃 언니들과 함께 새만금관광 벚꽃아가씨 선발대회가 더 큰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생의 태도를 변화시킨 대회” 꿈 이룬 미스벚꽃 ‘미’ 임가람(익산·20·한국항공전문대 졸) “새만금관광 벚꽃아가씨 선발대회가 제 인생의 태도를 변화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매사에 소극적인 제가 최선을 다하는 적극적인 사람으로 만들었거든요. 대회기간 내내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자세가 ‘미’라는 영광을 안겨준 것 같아요.” 19회 미스벚꽃 ‘미’ 임가람(익산·20·한국항공전문대 졸)양의 소감이다. 지난해에 출전했다 고배를 마셨던 가람양은 자신의 실패 원인을 ‘소극적인 태도’로 분석하고 태도를 바꿔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해왔다고 한다. “최선을 다하지 못했던 점이 늘 아쉬움으로 남았다. 나 자신에게 떳떳하지 못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재도전을 결심, 최선을 다하면 비록 수상하지 못해도 아쉬움은 사라지리라 믿었다”며 “다행히 큰 영광을 누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171cm의 키에 통통한 볼과 보조개가 매력 포인트인 가람양은 2녀중 차녀로 보라색을 좋아하고 요가와 수영으로 몸을 단련하며 승무원이 되고자 준비하고 있다. “대회기간에 방문한 양로원에서 할머니들과 상을 타면 다시 만나기로 했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며 기뻐한 가람양은 “빠른 시일내에 수상자들과 함께 양로원을 다시 방문해 할머니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한다. 가람양은 또 “새만금과 철새, 벚꽃으로 유명한 군산과 인심 좋은 시민들을 곳곳에 홍보하겠다”며 “1년 동안 후회 없는 미스벚꽃으로 활동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