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회 군산 전국국악경연대회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 국악의 참 멋을 만끽했다. 이번대회는 (사)한국판소리보존회 군산지부가 주최·주관한 행사로 판소리(일반부·신인부)와 민요, 기악, 무용, 단체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 국악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날 대회 참가자들은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였으며 시민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특히 대회가 열린 시민문화회관은 국악 공연으로서는 드물게 500여명의 관객들이 찾았으며 지난달 30일 열린 ‘놀부와 마당쇠’의 단막창극은 시민들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하는 등 호평을 받았다. 최란수 한국판소리보존회 군산지부장(무형문화재 2호)은 “군산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대회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대회 종합대상은 박경연(울산개명국악원장)씨와 김가영(완주국악원)씨가 수상했으며 이들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됐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종합대상 = ▲박경연, 김가영 ◇판소리 = ▲대상 박종숙 ▲최우수상 강정록 ▲우수상 강동원 ◇무용 = ▲대상 문치빈 ▲최우수상 조은아 ◇기악 = ▲대상 김호빈 ▲최우수상 권민환 ▲우수상 = 이정민 ◇판소리(신인) = ▲대상 아영화 ▲최우수상 김정례 ▲우수상 이명숙 ◇민요 = ▲대상 강을화 ▲최우수상 박신정 ◇단체(무용,민요,타악) = ▲대상 박성숙 외 3명 ▲최우수상 강영심 외 2명, 장광월 외 4명 ▲우수상 심재신 외 8명, 박계순 외 2명 ▲장려상 김복녀 외 3명 ◇지도자 상 = ▲김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