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농협(조합장 박형기)이 시민들의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데 적극 앞장서고 있다. 군산농협은 28일 2층 회의실에서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10년 농어촌 찾아가는 문화순회공연’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조합원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1940년대 인기를 끌었던 (주)화인픽쳐스의 ‘검사와 여선생’ 추억의 문화공연이 열려 농촌 어르신들 및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군산농협은 오는 8일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소극장으로 36년이 지난 지금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삼일로창고극장의 대표적인 뮤지컬인 ‘결혼’을 피아노 라이브 공연으로 열 계획이어서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박형기 조합장은 “군산에도 많은 공연들이 펼쳐지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상당수의 농촌 어르신들이 문화적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있다”며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농협 제 12회 여성문화대학이 오는 19일까지 자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수강생들이 직접 만든 ‘친환경 웰빙 수세미’를 내달 5일 옥산저수지 자연보호 캠페인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나누어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