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정낙복) 제93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열려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저만치 물러가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기연주회는 베버의 오이뤼안테 서곡으로 무대의 막을 올리며,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중 Cortigiani, vil razza dannata(몹쓸 악당같은 가신들)을 바리톤 김승유의 목소리와 이석우 단무장의 클래식기타 연주로 감상하게 된다. 이어지는 무대는 소프라노 송광선의 순서로 그의 섬세함과 서정성을 바탕으로 한 탁월한 해석과 생명력 있는 음성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연주회의 마지막 곡인 “Sinfonia Espansiva"는 덴마크의 지휘자 및 작곡자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Carl Nielsen의 교향곡 제3번 작품으로 Carl Nielsen이 여름휴가를 즐기던 도중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독특한 특징들을 가진 각 악장들의 분위기가 듣는 이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곡이다. 시 관계자는 “평소 시립예술단이 품격 있는 정기연주회로 지역문화예술의 진흥과 활성화를 추구함과 동시에 ‘시민과 함께하는 작은음악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정기연주회 이후 여름동안에는 은파관광지에서의‘시민과 함께하는 작은음악회’와 10월 초에 있을 야외연주회 준비에 매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