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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바다로! 열린 예술로!”

군산시의 대표적인 예술축제인 진포예술제가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시민문화회관 공연장과 전시실, 은파관광지 물빛다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0-09-20 12:51:51 2010.09.20 12:51:51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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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 대표적인 예술축제인 진포예술제가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시민문화회관 공연장과 전시실, 은파관광지 물빛다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42회를 맞는 진포예술제는 “열린 바다로! 열린 예술로!”라는 주제로 군산예총(문철상 회장) 산하 8개 협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먼저 미술협회가 마련한 ‘사랑의 볼거리전’이 10월 1일 오후 6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까지 시민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어서 5일 오후 7시에는 예총본부가 준비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가 시민들을 초대한다. 고유진 해설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음악이란 무엇인가’ ‘음악회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은 무엇인가?’ ‘해설이 있는 음악회’ 순으로 진행되며 첼로-김시내, 플룻-정윤희, 피아노-박혜연이 ‘악홍의 한때’ ‘사랑의 인사’‘사랑의 찬가’‘망각’‘여인의 향기’등 귀에 익은 곡들을 연주해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할 것이다. 문인협회는 오는 6일 오후 3시 개막식을 갖고 시화·도자기전을 오는 10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시화·도자기전은 군산 문인들의 시와 수필작품을 시화·도자기에 담아 지역 문학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것. 시 부문에는 고석문, 김옥중, 김원섭, 박정애, 이종예, 최영, 이복웅 씨 등 28인이 참여했고, 수필 부문에는 오현 예총 사무국장을 비롯해 김철규, 양경심, 채남덕, 황현택 씨 등 15명이 함께 했다. 6일 오후 7시 은파관광지 물빛다리 특설무대에서는 연예예술인협회가 주관한 시민위안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돋울 것으로 예상된다. 오진성 KCN금강방송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박화실 악단의 연주에 맞춰 ‘유쾌 상쾌 통쾌’의 소명, ‘사랑아’를 부른 정문, ‘보고싶어요’의 이명주, ‘사랑한다 말해’의 이지나, ‘진짜멋쟁이’의 진국이, ‘초혼’의 민지, ‘술잔의 키스’의 박정주, ‘천년의 소리’ 배주현, ‘물빛다리’를 부른 제일과 프리스타 등이 열광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무용협회에서는 이번 예술제를 축하하고자 슬픔과 낭만이 가득한 로맨틱 발레극 ‘지젤’을 8일 오후 7시 30분에 시민문화회관에서 공연, 시민들의 한층 더 성숙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악협회의 ‘국악, 재즈와 만나다’편이 은파관광지 물빛다리 특설무대에서 열려 시민 예술잔치의 흥을 일으킨다. 이노경 트리오의 몽금포타령과 진도아리랑을 시작으로 국악관현악단의 ‘신내림’ ‘여명’ ‘남도아리랑’ ‘째즈협주곡’ ‘타’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타’는 모듬북과 관현악의 협연곡으로 만들어져 타악기의 강렬한 비트와 관현악의 섬세한 선율이 어울리는 곡으로 모듬북의 화려하고 힘 있는 소리가 국악관현악과 함께 잘 융화될 수 있도록 작곡 되어져 타악기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 사진작가협회에서는 11일부터 15일까지 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제25회 군산전국사진공모전과 제58회 회원전을 개최하기에 앞서 11일 오후 3시 개막식을 갖는다. 이어 11일 오후 7시 30분에는 음악협회가 주관하는 ‘2010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13일 오후 7시에는 연극협회가 마련한 ‘일곱별 이야기’가 막을 올린다. ‘일곱별 이야기’는 이원희 씨의 원작을 오대섭 씨가 연출한 것으로 북두칠성의 탄생 설화를 극으로 구성한 것. 한여름밤에 평상에 앉아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 형식으로 진행되며 범신, 용신, 왕, 무당,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시시딱딱이 등 일곱 인물이 하늘로 올라가 북두칠성이 되는 과정을 엮었다. 여러 동물과 가면이 등장하고 옛날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 같이 향수와 추억이 묻어나는 작품이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마당극 형식의 연극이다. 이외에도 연계행사로 국악협회가 오는 2일 오전 9시부터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를 은파 물빛다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가건모가 주최하는 새만금 가족 노래자랑이 4일 오후 3시 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또 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이 14일 오후 7시 30분에 마련된다. 진포예술제의 마지막 무대는 뮤직4유가 마련한 ‘은파의 꿈, 월명의 사랑 그리고 그대를 위한 노래’로 시민문화회관에서 15일 오후 7시에 만날 수 있다. 아름답고 격조 높은 공연들로 가득한 제42회 진포예술제에 시민 모두가 함께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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