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된 지 5개월 여 만에 방문객수가 500만명을 넘어선 새만금 방조제 일원에서 8일부터 10일 동안 ‘새만금 비응항 까치놀 축제’가 열린다. 군산시가 후원하고 비응항 번영회가 주최하는 ‘새만금 비응항 까치놀 축제’는 올해 처음 개최되며 씨푸드 요리경연대회, 가족 낚시체험, 맨손으로 수산물 잡기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어 교육과 체험이 있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천혜의 수산자원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주제로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어우러져 서해안 낙조를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개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비응항을 아시아 수산물 메카로 거듭나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대진 비응항 번영회장은 “새만금이 개통 5개월만에 5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았고 있고, 머지않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전국 나아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나가기 위해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시는 이번 비응항 까치놀 축제의 성공이 군산관광 활성화의 초석이 될 수 있다는 각오로 부지확보, 시설, 전기, 상하수도, 쓰레기 처리, 교통통제 등에 전 행정력을 기울여 축제의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비응항을 찾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최근 방파제 주변에 파고라 및 사각정자 등 그늘막 설치를 완료했고, 조만간 음수대도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새만금 방조제와 비응항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이용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휴식·안전 등의 시설물 등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비응항을 차별화된 명품관광어항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까치놀이란 석양을 받는 먼바다의 수평선에서 번뜻거리는 울긋불긋한 노을을 말하는 것으로 새만금 비응항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서해안 낙조는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개발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