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회 주민한마당축제가 9일 주공4단지 어울공원에서 10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군산나운종합사회복지관(관장 장정열)과 축제준비위원화가 공동 주관·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내 주민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이웃과 마을간 화합 및 공동체 의식을 강화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효자·효부·지역봉사상 시상식과 함께 금강예술문화원의 문화공연, 밸리댄스공연 및 주민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었다. 옛날과자 체험마당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고정옥(53)씨는 “한쪽 팔이 불편한 장애인이지만 내가 가진 뻥튀기 재능을 다른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 뻥튀기를 한가득 담아가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행복을 담아가는 것 같아 뿌듯했다”고 말했다. 장정열 나운복지관장은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돼 축제를 준비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항상 오늘 같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동네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