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현대미술연구소가 새만금미술문화 창출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4일 ‘새만금 미술문화 창출과 군산대학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김병옥 군산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의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김 교수는 “새만금의 미술문화는 토착적 문화의식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새만금의 바다, 토속신앙, 설화 등 새만금의 지역적 특성이 녹아든 리얼리티를 지역작가 중심으로 표출하고, 여기에 세계적인 외부 미술인의 미술역량을 도입하는 융합적 방식으로 새만금만의 독특한 미술문화를 창조해야 한다”고 주장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새만금 미술문화를 위한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군산대가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온·오프라인 공간을 개발하고 다양한 미술문화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시스템을 개발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군산대를 중심으로 한 새만금미술연구센터 구축을 통해 국내외 유명 미술연구자의 에너지를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고상준 전라북도 환경미술협회 지회장, 이복웅 군산시문화원장, 우석대 최승희 교수 등이 참가한 토론에서는 새만금시대에 대비한 군산대의 역할, 군산대 미술관련 구성원의 사회 참여, 군산대가 새만금 미술문화를 선도, 새만금 미술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 제안 등 새만금 미술문화 창출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모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