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교향악단의 2010년 마지막 정기연주회가 오는 16일, 시민문화회관에서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슈만의 ‘메시나의 신부’와 모차르트의 ‘목관협주곡 K297’ 그리고 브람스의 ‘교향곡 제2번’이 연주된다. 이중 모차르트의 ‘목관협주곡’에는 클라리넷과 오보에, 호른, 바순이 연주될 예정이며 클라리넷에는 한양대 교수인 김현곤씨, 오보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수석을 지낸 김형섭씨, 바순에는 한양대 교수인 김충배씨와 마지막으로 호른에는 서울대 교수인 김영률씨가 특별출연할 예정이다. 특히 브람스의 ‘교향곡 제2번’은 브람스가 오스트리아의 ‘페르차하’에서 생활할 때 작곡한 것으로 부드럽고 따뜻하며 목가적인 분위기가 넘치는 아름다운 곡으로, 그곳에서 느꼈던 즐겁고 행복한 나날을 표현하고 있어 브람스의 ‘전원교향곡’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가 추운 겨울에 따사로운 전원을 떠올리게 되는 기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