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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역사박물관 위용 드러내

오는 5월 완공을 앞둔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의 외관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위용이 들어나고 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1-01-27 10:03:55 2011.01.27 10:03:55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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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완공을 앞둔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의 외관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위용이 들어나고 있다. 설계 당시 주변 근대건축물인 군산세관 및 조선은행과 조화를 이룰 자연색상(금강하구, 바닷가, 하늘색상 등)으로 디자인 컨셉을 잡고 최대한 인위적인 색을 지양, 재료 본연의 색상을 살리고자 했다. 수차례의 보고회와 전문 설계자문, 미술전공 관계자의 조언을 받아서 선정된 최종 외관 디자인과 푸른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오픈된 공간에 배치되는 상설전시실은 산화동판으로, 기획전시실은 근대건축물로 붉은 벽돌의 옛 군산세관 옆에 위치하여 갈색계통의 세라믹패널을 사용했다. 산화동판은 근대건축물이나 유럽의 고풍스런 건축물에 주로 사용되는 고급자재로 동판을 산화시켜 세월이 지나면서 변색되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산화 되어 자연에 가까운 색상으로 변하는 반영구적이며 내구성, 시공 및 유지관리가 우수한 재료이다. 동판은 근대시대에 권위 있는 건축물에 주로 사용된 자재로 조선총독부, 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 등 많은 근대시기 건축물에 사용되었고 현재는 제주 4.3기념관, 부안청자박물관, 가나아트센터, 제주여성성문화박물관, 장락원천문대, 혜천타워 등 일반건축물이 아닌 공공성 있으며 기념비적 건축물에 사용되고 있다. 세라믹패널은 근대건축물의 벽돌을 형상화해 군산세관의 벽돌색상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갈색계통을 사용했다. 세라믹 패널도 우수한 재료로 재료본연의 색상이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반영구적인 재료이다. 두 가지 재료를 뒷받침하면서 본연의 색을 갖고 있는 성형시멘트 판넬은 눈에 잘 띄지 않는 장소에 적절히 배치했다. 인위적인 색상을 지양하고 자연 본연의 색상을 강조하는 디자인으로 ‘2009년 국제공공디자인 대상“에서 공공디자인 건축분야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얻었다. 또한 근대건축물을 형상화한 근대역사박물관의 푸른색 및 갈색의 조화는 근대역사문화중심도시 조성의 사업취지에 걸 맞는 사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 근대역사박물관 완공은 원도심권 활성화의 촉발사업으로 인근 근대역사문화벨트화 사업, 역사경관조성 사업 등 도심 재생사업의 가시적인 효과를 얻으며, 근대문화관광체험도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학생들에게는 교육의 장소, 지역주민에게는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상권 활성화는 물론 시민과 새만금을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여 50만 국제관광기업도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근대역사박물관은 오는 5월에 모든 공정을 완료하고 2~3개월간의 면밀한 시험운행 및 시설정비를 통해 사전문제점을 해결해 8월에 개관, 시민에게 박물관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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