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이남 최초의 만세운동인 군산 3.5만세 운동 재현행사가 내달 1일 군산 3.1운동기념관 광장에서 열린다. 군산시와 군산 3.1운동 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내달 1일 오전 10시 군산 3.1운동기념관 광장에서 독립운동 유가족과 시민, 학생, 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5만세운동 퍼포먼스와 3.1절 기념식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이날 행사는 3.5만세 운동을 재현하는 출정식과 평화시민 대행진, 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 등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앞선 26일에는 백일장 및 미술대회가 3.1운동 기념비 광장에서 진행된다. 한편, 1919년 군산의 구암동산에서 일어난 3.5만세 운동은 한강 이남 최초의 만세 운동으로 모두 28회에 걸쳐 지식인과 학생, 기독교인 등 3만여명이 참가했다. 그 당시 만세운동에 참가했던 53명이 사망했고, 72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