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과 AI여파로 휴장중인 금강철새조망대가 빠르면 이달 중순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철새생태관리과 관계자는 “오는 12일부터 금강철새조망대를 개장해 탐방객을 맞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금강철새조망대에는 총 83종 640개체의 각종 동물이 사육되고 있고 겨울철 탐조시즌을 맞아 평일에도 수백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될 경우 치명적인 피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난달 6일부터 개장이후 처음으로 휴장에 들어갔다. 휴장기간 동안에 철새조망대 직원 이외 외부 관계자에 대해서는 전면 출입이 통제됐으며, 동물사육시설에 대한 방역활동, 금강호 철새도래지에 대한 상시예찰활동 등이 지속적으로 진행됐다. 철새조망대 관계자는 “지난 2003년 개관이후로 구제역 여파 등으로 인해 금강철새조망대가 처음으로 휴장을 결정하게 됐다”며 “하지만 가축질병위기단계가 하향된 만큼 12일 개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