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부터 8일까지 미성동 주민센터 건너편 일원에서 열리는 꽁당보리 축제가 타 축제와는 다른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벌써부터 기대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광대 매직콘서트와 세대 간 소통 퀴즈프로그램인 Old & New 퀴즈열전, 보리밭 연날리기와 추억의 닭잡기 게임, 꽁당보리 홍보를 위한 꽁당보리 아줌마 선발대회, 어버이날 맞이 어르신 장기자랑 및 노래자랑 등이다. 또한 보리밭 사잇길 걷기와 ‘붕붕카’타기, 물고기·우렁이 잡기체험, 보리피리 만들기, 보리밭 음식 만들기, 도자기체험 등 체험프로그램과 군산들꽃사랑연구회의 야생화 분화, 분경전시회는 축제기간 내내 운영될 예정이어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군산시청 사진 동호회 회원들의 봉사로 운영될 ‘추억의 즉석사진’은 70년대 고등학교 교복과 책가방, 모자 등을 준비하여 축제장을 찾는 가족, 연인들에게 꽁당보리 밭과 군산의 모습을 담은 멋진 추억을 선물한다. 2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군산시청 사진동호회(회장 임환택) 회원들은 지난 축제기간 동안에도 약 1200여명의 관광객들에게 추억의 교복사진을 촬영해 즉석 컬러사진을 인화하고 이메일 송부를 해 주는 자원봉사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 “어르신들에게는 지나간 추억을 되새기고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꽁당보리축제에서 5월의 보리밭을 마음껏 누비고 즐거운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며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