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해양대학 교향악단의 연주회가 오는 28일 저녁 7시 30분 은파 물빛다리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군산대학교와 자매결연을 한 중국 청도 해양대학교와 군산시가 주최한 것으로 지난해 군산대에서 열었던 성공적 한국공연 이후 두 번째이다. 30여명의 관현악단은 지난 25일 입국해 7박 8일을 한국에 머무르며 군산을 비롯한 전주, 서울, 포항, 부산의 주요도시를 견학하고 29일 전주 소리문화의 전당 모악홀에서도 공연을 갖는 등 양국의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해양대학 관현악단은 2005년 설립됐으며, 예술학부의 우수한 관현악 전공 학생들과 예술특기생으로 구성돼 있다. 예술학부 주임 겸 박사 지도교수 강건동(康建東) 교수가 악단 단장 및 예술 감독을 담당하고 있으며, 예술학부 청년교사 가외(賈巍)가 지휘와 악단 지도교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