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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를 선사하고자 마련된 ‘새만금 방조제 상설공연’이 28일 개막됐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1시30분 김완주 지사와 채정룡 군산대 총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상설공연 개막을 알리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신시도 배수갑문 33센터 앞 ‘아리울 아트홀’에서 열린 이날 첫 무대는 창작공연 ‘아리울 아리랑’이 장식했다. 이 작품은 바다와 뭍에 얽힌 이야기를 한 여인을 통해 엮어가는 창작 판소리 뮤지컬로 ‘친정 엄마와 2박3일’ 등을 연출한 구태환 충주대 교수가 연출했으며, 11월까지 주말마다 공연된다. 이 공연은 전국에 산재한 아리랑을 한데 모아 들려줌으로써 ‘아리울’이 우리 민족의 저력과 감성을 담아낸 걸작임을 표현했다. 또 역사적 의미를 부여해 지역적 편협성을 경계하는 동시에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미를 압축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평일에는 전국의 공연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주제로 무대를 꾸미는 기획공연 90회와 부대 공연ㆍ이벤트 50회가 진행된다. 입장료는 창작공연 1만원, 기획공연 5000원이며 도민이나 어린이, 장애인, 인터넷 예약 등은 20∼50% 할인된다. ‘아리울(ariul)’은 ‘아리(물의 순 우리말)’와 ‘울(울타리, 터전의 순 우리말)’의 합성어로 ‘물의 도시’라는 새만금의 특성과 함께 외국인의 발음 편리성을 고려해 만든 새만금의 별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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