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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사 삼존상·복장유물 보물 승격

문화재청이 전라북도지정문화재 제213호인 동국사 소조석가여래삼존상과 및 복장유물에 대해 국가문화재인 보물로 승격한다고 예정고시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1-06-20 16:21:33 2011.06.20 16:21:33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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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이 전라북도지정문화재 제213호인 동국사 소조석가여래삼존상과 및 복장유물에 대해 국가문화재인 보물로 승격한다고 예정고시했다. 창건 100주년을 맞은 일본식 사찰의 동국사의 삼존상과 유물이 30일간의 예고기간을 거쳐 다음 달 정식으로 국가보물로 지정되게 됐다. 현존하는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에 모셔진 삼존상은 효종 1년인 1650년에 벽암 각성 스님을 증명법사로 조각승 응매가 주도해 만들었으며, 나무에 황토를 입혀 만든 소조불로서 사람 키 높이와 맞먹는 대형불상이다. 또 석가삼존불에서 발견된 유물은 사리 1과와 후령통 3조, 1586년 김제 흥복사 발간 목판본 ‘묘법연화경’, 발행년도 미상의 선문염송을 비롯 경전류 49권, 보협인다라니경과 보협진언 216장, 순치7년(효종 1년 1650년)에 작성된 발원문 2장 등 총 373점이다. 특히 석가여래를 본존불로 2대 제자인 가섭과 아난존자로 구성된 삼존상은 150㎝가 넘는 대형상으로 휘귀성이 있으며 제작연대와 봉안처가 확실하다는 점과 조선중기의 대표적인 석가불의 형식, 가섭존자상의 자연스러운 자세와 생동감 있는 표정이 돋보이는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불상들은 원래 김제 금산사에 있었지만 해방 후 동국사로 옮겨왔으며,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시주자 명단 중에서 최대 규모인 1000명이 넘는 동참자 이름이 기재되어 있어 당시 불사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자료적 가치로서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한편 군산지역에서는 동국사 삼존상과 복장유물 보물지정으로 보물은 발산리 석등(234호)과 발산리 오층 석탑(276호)에 이어 3점으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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