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문화원(원장 이복웅)이 발행한 ‘군산의 지명유래’가 해외에서 큰 주목을 끌고 있어 화제다. 군산의 지명유래는 사라져 가는 우리지역의 옛 지명을 지켜나감은 물론 선조들 삶의 흔적과 문화, 역사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또한 각 지역의 산기슭, 들판, 강변, 골목마다 조상들이 살아온 마을(터전) 이름에 대한 소중한 기록물로써의 역할뿐만 아니라 향토사 자료로도 의미를 가지고 있어 시민들에게는 애향심을 높여 주고 연구자들에게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 의회 도서관(Library of Congress)과 미시건대(University of Michigan) 도서관으로부터 한국학 분야 연구자료로 소장하고자 ‘군산의 지명유래’를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2년전에도 캘리포니아주립대학 도서관에서 같은 책자를 소장하고자 요청한 바 있다. 이복웅 원장은 “국내도 아니고 외국에서까지 한국학분야 연구에 따른 군산 지명유래 책자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우리지역 역사와 전통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조상이 살아온 발자취를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