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라대곤(71) 씨가 지난 19일 오전 군산대에서 명예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군산 출신인 라 씨는 소설가이자 수필가로 활발한 창작활동을 하면서 지역 사회 발전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82년 단편소설 '공범자'를 발표하며 문단에 등장한 라 씨는 두 권의 장편소설 ‘악연의 세월’, ‘망둥어’ 등과 수필집 ‘한번만이라도’, ‘취해서 오십년’ 등을 펴내며 필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전북문학상(1996), 백양촌문학상(2002), 채만식문학상(2006), 목정문화상(2007)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문인협회 이사, 전북소설가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