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방축도 샘끄미 마을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9월 이달의 어촌’으로 선정됐다. 방축도에는 왼편의 모래끄미, 중간의 샘끄미, 오른편의 방축 끄미 등 세 개의 마을이 있으며 ‘끄미’는 마을을, ‘샘끄미’는 ‘가운데 있는 마을’을 뜻한다. 현재는 마을의 경계가 없어져 방축도 하면 샘끄미 마을이라고 알려져있다. 샘끄미 마을은 바다로 나가 고기를 잡는 선상낚시와 마을 해안가 갯바위에서 고기를 잡는 갯바위낚시가 인기가 많다. 주로 광어, 참돔, 농어가 많이 잡혀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낚시명소로 정평이 나 있다. 이와 함께 갯바위에 붙어 서식하고 있는 고둥, 홍합 등을 따는 체험도 즐길 수 있다. 9월에는 꽃게와 농어, 광어가 제철을 맞아 싱싱한 자연산 꽃게탕과 농어회, 광어회를 맛볼 수 있다. 방축도는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기로 유명한 섬으로 샘끄미 마을 주민들의 식수로 사용되는 ‘달샘’이라는 우물이 개방돼 있다. 또한 폐교의 운동장을 다듬어 동백나무 공원으로 꾸며 관광객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와함께 기암절벽이 유명한데 두꺼운 책을 말아놓은 것처럼 보이는 방축도 책바위, 문바위, 구멍바위라고도 불리는 독립문바위 등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