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시작된 ‘제43회 진포예술제’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깊어 가는 가을, 시민들에게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향수를 제공하고 있다. 아직 남아있는 행사장에서 평소 보기 힘든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통해 지역 예술인들의 숨은 실력을 느껴보면 어떨까? 오는 7일 저녁 7시 30분 시민문화회관 공연장에서는 이원국 발레단이 출연하는 발레공연 ‘사랑의 세레나데’가 열린다. 클래식은 물론 팝송, 가요 등에 맞춰 새롭게 안무한 해설이 있는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발레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전시행사도 펼쳐진다. 먼저 미술지부의 ‘군산미술 어제와 오늘’ 전시가 오는 9일부터 13까지 5일간 문화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한국화, 서양화, 조각, 서예, 문인화 등 총 70여점의 작품이 전시돼 군산미술의 어제와 오늘을 시민과 함께 정리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에 시작된 ‘26회 군산전국사진공모전’ 전시는 내달 30일까지 군산공항 전시실 등에서 계속되며, 지난 4일 시작된 문인협회의 자화상, 시화전 전시도 8일까지 시민문화회관에서 계속된다. 이밖에도 진포 예술제와 연계한 행사로 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가 그림자극 비발디 사계 ‘꽃들에게 희망을’이란 내용으로 6일 저녁 7시 30분부터 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리고, 8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는 제21회 군산전국학생 전통예술경연대회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