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교향악단 제100회 기념연주회가 내달 3일 오후 7시 30분에 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린다. 1990년 11월 19일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20여년의 세월 동안 군산시민의 정서를 책임져온 시립교향악단이 100회 연주회를 맞게 된 것다. 그 동안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다양하고 독창적인 ‘기획연주회’와 지역 곳곳에서 개최한 ‘시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로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온 시립교향악단. 시립교향악단은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의 ‘교향악 축제’를 비롯해 지자체의 초청연주회 등 활발한 대외활동으로 문화예술의 도시 군산을 알리는데 큰 몫을 담당해왔다. 특히 이번 시립교향악단의 100회 연주회에는 특별한 축하 손님들이 함께한다. 첫 번째 손님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해 줄 신수정 서울대 초빙교수. 신 교수는 서울대 음대를 수석 입학 및 졸업하였고 제1회 동아콩쿠르에서 수석 입상을 시작으로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여러 국제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두 번째 손님은 군산시립교향악단과 더불어 지방 오케스트라의 대표주자로 뽑히는 전주시립교향악단이다. 전주시립교향악단은 11월 4일 피아니스트 ‘도리안 렐작’과 함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으로 군산시립교향악단을 축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군산시립교향악단은 이번 100회 기념연주회를 발판으로 한 단계 더 성숙하고 발전하는 교향악단으로 거듭날 것이다. 지금까지 시민 여러분들이 보내주셨던 많은 관심과 큰 사랑을 앞으로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