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합창단의 정기연주회가 오는 30일 저녁 7시 30분에 시민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소리, 봄맛을 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1부 ‘한국의 멋을 찾아서Ⅰ’에서는 우리나라의 산하와 운치를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고, 2부 ‘한국의 멋을 찾아서 Ⅱ’에서는 우리나라의 맛과 민요를 표현할 예정이다. 또한 소프라노 오은경 교수와 소리꾼 김흥업씨가 특별출연하여 합창단과 더불어 겨우내 웅크렸던 우리의 몸과 마음을 봄의 향연 속으로 감미롭고 신명나게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립합창단은 지난 1월, 광주에서 개최된 한국합창심포지엄에 참가해 15개의 국내 유수의 합창단과 실력을 겨루어 많은 음악인들의 감동과 찬사를 불러일으켰으며,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I Can Tell The World’, ‘A Spritual Reflection’ 등을 통해 당시의 감동과 진한 여운을 다시 한 번 재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 한해도 야외연주회, 작은음악회 등을 통해 시민들이 찾아다니는 연주회가 아닌, 합창단이 찾아가는 연주회를 만들어 시민들의 삶이 보다 더 윤택하고 풍요롭게 될 수 있도록 문화예술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