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도서관 5층 교양문화실에서 군산학(群山學·군산을 제대로 이해하기) 개강식과 함께 교육이 8일부터 시작됐다. 이날 개강식에는 문동신 시장을 비롯해 정기문 군산대학교 사학과 학과장 등 군산학 강사, 수강생 등 60여명이 참석해 정기문 학과장의 ‘군산, 왜 알아야 하는가?’와 구희진 강사의 ‘개항 이후 군산사람들의 발자취’에 대한 특강이 열렸다. 군산학은 내 지역에 대한 바른 이해와 인식을 통해 군산의 미래를 시민들과 함께 준비해 가기 위해 마련된 강좌로, 지난달 16~23일까지 군산시민을 대상으로 수강생을 모집해 선착순으로 접수한 50명을 수강자로 확정했다. 군산학 강의는 ‘군산의 역사’, ‘군산의 지명유래’, ‘문학으로 본 군산’ 등 군산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씩 7월 24일까지 총 12강좌가 운영된다. 또한 두 번의 현장탐방을 통해 고군산군도와 군산지역의 역사장소를 확인하고 군산의 자랑거리를 수강자가 직접 찾아보는 참여 토론식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문동신 시장은 “이번 군산학 강의를 통해 직장 또는 가족을 따라 군산에 새롭게 삶의 터를 잡은 외지인과 우리 아이들에게 고향을 바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해 외형만 갖춘 군산이 아니라 내용적으로 풍요로움을 더 하는 군산이 되길 기대한다”며 군산학의 중요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