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대표 휴식공간인 은파 호수공원에 아름다운 선율이 흐를 음악회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 음악 동호인들의 모임 장소인 '뮤직포유'가 주최하는 '제111회 토요음악회'가 오는 19일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광장 무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1,2부로 나눠 진행되며 다양한 공연과 볼거리가 시민들에게 제공된다. 1부에는 호원대 사회복지학과 이해숙 교수의 사회로 경포초 어린이들의 오카리나 합주, 대야초 어린이 합창과 소프라노 정수희, 바이올린 김버들 씨 등의 감미로운 공연이 선보인다. 이어 2부에는 4인조 뮤지컬팀 '제이홀릭'과 'FM노래모임', 가수 소리새의 공연 등이 열린다. 10여년 전부터 자연스레 군산지역 음악 동호인들의 모임장소가 돼버린 '뮤직포유'는 '포유사람들모임' 을 결성해 음악을 매개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03년 3월부터 매월 토요음악회를 진행해 그동안 동호인들과 백남옥, 이석 씨 등 유명 예술인 총 250여명이 함께 출연하는 무대를 선보여 왔으며 갈수록 시민들에게 큰 사랑과 호응을 받고 있다. '포유사람들모임' 이정희 회장은 "뮤직포유 토요음악회가 111회째를 맞아 귀에 익숙한 클래식의 선율과 가요로 야외 공연을 준비했다"며 "봄향기 가득한 5월에 함께 흥겹고 행복한 추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