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다양한 레퍼토리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이끌었던 군산시립예술단이 참신한 공연기획으로 또 한 번 시민들을 매료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먼저 오는 13일과 14일 저녁 7시 30분 시민문화회관에서 군산시립합창단의 기획연주회가 열린다. 시립합창단 기획연주회인 가족뮤지컬 ‘흥부네 대박났네’는 이미 안양, 고양, 순천시 등에서 검증된 뮤지컬로 어린이들에게는 권선징악, 인과응보라는 교육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기성세대에게는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과 드라마틱한 구성요소로 흔히 접할 수 없는 공연을 접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일 저녁 7시 30분에 시민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시립교향악단의 기획연주회 ‘섬진강 시인 김용택과 함께 하는 힐링콘서트’는 각자의 생활로 바쁘게 살아가는 가족 구성원들에게 대자연의 푸근함, 잊고 지냈던 가족 간의 사랑, 삶의 희망들에 관한 주제로 열린다. 김용택 시인의 서정적인 시 낭독과 토크, 그와 연관된 클래식 연주가 함께 어우러져 굳건히 닫혀있는 현대인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어루만지고 감싸 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