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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갤러리’ 지역 미술 심장 역할

“군산에 작품전시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주위의 권유로 갤러리를 개관하게 됐습니다. 작가들의 활동공간은 시민들이 미술에 관심을 갖고 찾아주는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기쁩니다.” 개관 7주년을 앞둔 수송동 정갤러리 대표 정숙희 교수의 말이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2-09-18 09:14:34 2012.09.18 09:14:34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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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에 작품전시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주위의 권유로 갤러리를 개관하게 됐습니다. 작가들의 활동공간은 시민들이 미술에 관심을 갖고 찾아주는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기쁩니다.”   개관 7주년을 앞둔 수송동 정갤러리 대표 정숙희 교수의 말이다.   2005년 개관한 정갤러리는 매년 20회 이상의 작품전시를 통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견 및 신인작가와 그들의 작품들을 소개하면서 지역 미술계의 심장역할을 해왔다.   초창기엔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아 생소한 공간으로 기억하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대형 전시관이 아닌 도심 속 작은 전시관을 통해 시민들은 쉽고 친근하게 미술세계로 발을 들여놓고 함께 호흡할 수 있었다.   개관 1주년에는 지역 중견작가 박찬주·이승우·이희권·이희완·황호형 씨 등 서양화가 5인의 작품전을 마련해 미술 향기를 퍼뜨리기 시작했다.   또한 2009년 9월에는 전북지역을 대표하는 여성작가 11인 김영민, 조찬화, 신세자, 양기순, 강정이, 이명순, 최명덕, 정숙희, 양혜경, 김삼순, 류일지 작가를 초대해 전시회를 개최했다.   원색의 강렬함에서부터 흑백의 단아함까지 전통 여성의 섬세함에서부터 현대 여성의 강인함을 표현한 작품들을 통해 우리들의 일상생활을 재해석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8월에는 기획전 ‘여인이야기’를 마련 변종하·조문자·하반영 등 유명 작가 11인의 누드작품 14점을 전시해 지역민들에게 문화적 해갈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정갤러리는 비중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예술인과 시민들이 교류하는 통로로써 군산 미술의 꽃을 피우고 있다.   정 대표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불구하고 미술에 대한 열정만을 고집하며 아름다운 예술의 세계를 펼쳐온 지역 작가들의 노력과 고민의 흔적을 접할 때마다 감동을 받는다”며 “이러한 감동을 시민들과 나누고자 정갤러리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 대표는 “군산은 새만금을 계기로 인구가 늘고 300여개의 공장이 입주하는 등 눈에 띄는 변화가 일고 있다. 또한 원도심을 중심으로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창작벨트화 사업, 근대역사경관지구 사업 등 문화인프라도 구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것들은 군산이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 군산이 외형적인 변화보다는 질적인 변화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면서 “문화가 발전해야 군산이 더욱 발전한다”고 강조했다.   35년간 문인화가로서 작품 활동과 대학 강단에 서기만 했던 이헌(以軒) 정숙희 대표는 원광대 미술대학 및 동대학원 서예과를 졸업하고, 고 아산(我山) 송하영 선생과 남천(南泉) 정연교, 목정(木丁) 방의걸 선생으로부터 사군자를 사사받았다.   사군자를 비롯해 화조(花鳥), 목석(木石) 등 다양한 소재의 서예작품 활동을 전개해 온 정 대표는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부문 미협 이사장 상을 비롯해 특선(1회), 입선(3회)과 전북미술대전 특선(3회), 입선(6회)을 하는 등 지역 대표 예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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