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오성현의 충정을 기리고 우국충절의 정신을 시민들에게 계승시키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오성문화제전위원회(위원장 이복웅 군산문화원장)는 내달 4일 오전 11시 오성산 정상에서 문동신 시장과 제전위원,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오성문화제전을 개최한다. 올해 오성문화제전은 전날인 3일 점등식 전야제를 시작으로 당일에는 식전 풍물공연에 이어 제1부 봉제선언, 신위봉안, 헌공다례, 초헌·아헌·종헌례, 독축, 오성인 혼풀이, 헌화 등의 순서로 오성대제례를 지낸다. 제2부에서는 개막식을 거행하고 제3부 식후행사는 문화행사로서 하모니카 연주, 민요, 가야금병창 그리고 한량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복웅 원장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의연히 목숨을 바친 오성인의 숭고한 정신이야말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군산시민의 자랑이며 참다운 교훈”이라며 “선인들의 충정을 기리는 뜻 깊은 자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