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를 비롯한 선성선현(先聖先賢)에게 제를 올리는 의식인 ‘추기 석전대제’가 옥구향교, 임피향교에서 지난달 28일 지역주민과 관련유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향교 대성전에서 봉행됐다. 석전대제는 전통 유교의식으로 공자 등의 위패를 봉안하는 의식으로 매년 봄(음력 2월 초정일), 가을(음력 8월 초정일) 두 번에 걸쳐 봉행된다. 옥구향교는 조선 태종 3년(1403)에 처음 세웠으며, 인조 24년(164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 세웠다. 경내에 단군 사당과 최치원 선생을 모신 문창 서원이 함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임피향교는 조선 태종 3년(1403) 흑산리에 처음 지었고, 숙종 36년(1710)에 지금 있는 자리로 옮겨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