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자연생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군산세계철새축제가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인 금강유역에서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2012 군산세계철새축제는 오는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 동안 금강철새조망대 및 생태습지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9번째 개최되는 이번 철새축제에서는 순수하게 철새탐조와 생태관찰 위주의 자연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예년보다 많이 선보일 예정이다. 타 지역의 천편일률적인 이벤트나 공연위주의 관광축제와 차별화해 금강유역의 훌륭한 생태자원의 강점을 활용한 독창적인 생태축제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행사의 주요컨셉도 생태체험을 통한 힐링 축제이다. 도시인들이 잠시 짬을 내어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다. 철새에게 방해되는 소음이 큰 무대공연이나 주민동원행사는 배제하고 대신 60여개의 생태체험 및 참여행사를 대폭 보강한다. 특히 어린이 위주의 가족단위 관람객을 주요 타켓으로 생태학습활동과 자연과의 공존, 생태의미를 알아가는 의미 있는 행사들로 ▲1박2일 가족생태캠프운영 ▲행사장 주변 근접거리 철새 관찰소 운영 ▲철새․동물 먹이주기 체험 등은 가족단위 대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예년과 달리 21만㎡ 규모로 새롭게 조성된 생태습지공원에서도 조류뿐만 아니라 곤충, 식물 및 어류 등 생태계를 종합 관찰하고 느낄 수 있다. 한편 시는 지난 8월 폭우로 수해피해를 입은 군산시민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소외계층에 희망을 주는 전 시민 화합형 축제로 만들고자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참여형 행사에 집중하고 과다경비 행사나 예산낭비적인 요소는 과감히 줄여 수해복구비에 보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