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오후 2시 군산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무대에서 판소리(춘향가) 보유자 최란수 선생의 제자 발표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소리의 명맥을 유지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최란수 선생의 제자들이 판소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후대에 계승, 발전시키고자 마련됐다. 제23회 최란수 명창 제자 발표회에서는 수궁가, 홍보가, 심청가, 춘향가, 남도민요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2-5호로 지정된 최란수 선생은 9세 때 이기곤 등에게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1982년과 1983년에는 서울국립극장, 문예극장 등에서 홍보가, 수궁가 완창 발표회를 가졌으며 수많은 제자를 키워 온 우리 고장의 보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