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화포가 사용된 최무선장군의 진포대첩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린다. 군산문화원(원장 이복웅)은 내달 3일 오후 3시 군산내항 특설무대에서 제6회 진포대첩재현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성산 고살매농악단의 흥겨운 풍물공연에 이어 민요 등 식전 공연행사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진포대첩재현 순서로 진행된다. 이 행사는 시민과 연기자 등이 참여해 당시 해상전투를 재현함으로써 진포대첩의 역사적 의의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고 군산지역의 옛지명인 진포에 살고 있는 시민들의 긍지를 높이며 애향심을 더욱 고취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복웅 원장은 “진포대첩은 임진왜란 당시 수군의 전술모델이 되기도한자랑스런 대첩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들고 “매우 뜻 깊은 재현행사에 군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포대첩은 고려 우왕 6년(1380) 500여척의 대선단을 이끌고 곡식을 노략질하기 위해 진포에 침입한 왜적을 최무선장군이 자신이 만든 화포를 사용해 패퇴시킴으로써 대승을 거둔 전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