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지원장 정재규)이 딱딱한 법원 이미지를 탈피하고 친근한 법원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고자 19일 ‘소통과 화합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군산지원 1층 로비에서 펼쳐진 이번 음악회는 관할지역이지만 자주 접할 수 없었던 익산시립합창단을 초청해 업무에 지친 직원들과 시민들을 위로했다. 정재규 지원장을 비롯한 직원들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음악회는 정성실 수석 소프라노의 사회와 혼성합창단의 제비꽃을 시작으로 메조소프라노 오유정의 하바네라 등 독창과 댄스, 뮤지컬 주제곡들이 이어졌다. 특히 이성목 실무관의 하모니카 연주를 비롯해 박정한 등기과장의 판소리, 최진기 실무관의 브레이크댄스 등 수준급 이상의 공연이 더해져 박수갈채를 받았고 하나가 되는 호응을 이끌어냈다. 정재규 지원장은 “직원들이 일할 맛이 나야 친절이 나온다. 직원들이 재미나게 일할 수 있는 법원, 시민들이 친근감을 느끼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따뜻한 법원을 만들고자 음악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브레이크댄스를 선보인 최진기 실무관은 “부족한 실력과 체력으로 준비하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동료들의 박수에 힘입어 즐거운 마음으로 무대에 섰다”면서 “준비하는 기간 동안 즐거웠고 무대에 서는 순간 하나 됨을 느껴 기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군산지원은 따뜻하고 친근한 법원을 구현하고자 야구 친선게임, 재판 방청, 법관과의 대화, 다과회 등을 마련해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등 소통하는 열린 법원 행사를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