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산자락 도드라진 별들 누가 흔드는지 흰 별 몇 개 깜박깜박 별빛 위로 여린 별들 돋아 별숲이 된 산자락에 들면 별똥별 하나 심장에 빛을 긋고 빛을 품은 시인의 고운 숨소리 들린다.’ 군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근무하는 이효순(44) 주임의 첫 시집 ‘별숲에 들다’의 전문이다. 이 시인은 “슬픔처럼 시가 왔고, 그리움처럼 썼다”며 “시들이 별빛이 돼 독자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첫 시집의 출간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별숲에 들다’는 오랜 세월 틈틈이 써온 시들을 엮어낸 것으로 총 65편의 시에는 일상의 삶과 자연을 아름다운 시어로 승화시켜 꿈과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소재호 전 전북문인협회 회장은 “‘별숲에 들다’에는 비우기와 채우기의 대칭적 조화와 시인의 정신세계를 아름다움과 순수함으로 진실하게 표현돼 있다”고 호평했다. 한국방송통신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이효순 시인은 2001년 문예사조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국제펜클럽, 한국문인협회, 전북문인협회, 청사초롱 회원, 전북펜클럽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