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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유료화 후 관람객 수 감소

작년부터 유료화로 바뀐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찾는 관람객 수가 무료개관 당시인 같은 기간에 비해 눈에 띌 만큼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3-01-10 11:08:59 2013.01.10 11:08:59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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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부터 유료화로 바뀐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을 찾는 관람객 수가 무료개관 당시인 같은 기간에 비해 눈에 띌 만큼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관람객 감소추세가 지속될 경우 이에 따른 적자 규모도 늘어나 시 재정에 적 잖은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근대역사박물관의 경우 작년 11월부터 유료화한 이후 두 달동안 이 곳을 찾은 방문객 수는 모두 1만9514명(유료 1만4621명, 무료 4893명)으로 1770만6100원의 입장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무료개관 당시인 지난해 같은 기간 2만6039명에 비해 25%가 감소한 것이다. 이 같은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근대역사박물관측은 당초 걱정한 만큼 관람객이 크게 줄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유료화 이후 당초 40%이상 관람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 정도 감소폭은 오히려 선전한 셈으로 봐야한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물관의 이런 설명에도 불구하고 향후 관람객 수가 오히려 감소추세를 보일지언정 예전 평균 실적을 쉽게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박물관 유료화에 대한 관람객들의 반감이 여전히 존재하는데다 다른 지역 박물관 역시 유료화이후 관람객 감소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람객 감소에 따른 수입감소는 곧 막대한 박물관 운영적자를 낳아 시의 재정 부담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또 다른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지난 2004년 군산시가 발행한 ‘군산 시립박물관 건립에 관한 타당성 조사연구보고서’를 통해서도 이 같은 우려는 이미 예견된 바 있다.   이 보고서의 경우 개관 첫 해에만 관람료 및 임대료 등 평균 운영수입과 인건비 및 유지비 대비 4억6000여만원의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개관 2년차에는 4억8900만원, 3년차엔 5억1400만원, 5년차엔 5억6700만원으로 매년 적자 폭이 늘어나면서 5년동안에만 박물관 운영과정에서 20억원이 넘는 적자를 보게 된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따라 박물관측 역시 관람객 확보에 따른 대책마련에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관람객 증가를 위해 지난해 32개의 기획전과 특별전 등에 그쳤던 것을 올해에는 40개 이상으로 확대해 관람객 유치에 힘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물관을 앞으로 시민문화공간으로 운영함과 동시에 학교측과 연계해 체험학습공간으로 활용하면서 관람객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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