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4주년을 맞은 3.1절 기념식과 군산3.5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1일 구암동 3·1운동 기념사업관에서 열렸다. 군산 3·1운동 기념사회회가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문동신 시장과 강태창 시의장, 김관영 국회의원, 시도의원, 독립운동 유가족, 시민, 학생, 공무원 등 500여명이 함께 참여해 올바른 국가관을 확립하고 순국선열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군산경찰서 일대 가두행진 3.5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갖은 것을 시작으로 이날 행사가 본격 진행됐다. 이어 오전 10시 국민의례에 이어 독립선언문 낭독, 김영만 3.1운동기념사업회장의 군산3.5독립만세운동 약사 보고, 3.1절 노래,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영만 회장은 “군산의 3.5독립만세운동 시민대회가 한층 발전해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거시적 행사로 치러져으면 한다”며 “현대인들에게 3․1절에 대한 기억을 되새겨 민족의 혼을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오는 23일에는 3.1운동기념비 광장과 구암교회 일원에서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3·1절 백일장·그리기·서예대회가 열린다. 또한 역사 사진전은 1일부터 23일까지 3.1운동 선교기념타워(6~7층 전망대)에서 진행된다. 한편 1919년 군산의 구암동산에서 일어난 3.5만세 운동은 한강 이남 최초의 만세 운동으로 모두 28회에 걸쳐 지식인과 학생, 기독교인 등 3만여명이 참가했다. 그 당시 만세운동에 참가했던 53명이 사망했고, 72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