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군산수협 만선풍어제가 9일 오전 비응항 수협위판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군산시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최광돈)이 주최하고 군산수협 업종별협의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문동신 시장과 강태장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어업인,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풍어제는 지난해 강풍피해 등 그간의 어려운 역경들을 모두 딛고 무사안녕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로 진행됐다. 나포면 풍물패의 식전풍물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제례에 이어 군산용왕굿 보존회의 상고 축원과 산신굿, 용산굿, 씻김굿, 조상해원굿, 길닦음굿, 대강놀이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최광돈 군산수협 조합장은 “계사년 새해 군산수협 80년의 역사를 발판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오늘의 풍어제는 지난해 강풍 등에 의한 피해를 입은 어업인들을 위로하고 다시 희망을 품어 새롭게 출발하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또 “군산수협은 어업인의 만선풍어를 위해 더욱 다양한 노력을 다 하겠다”고며 “군산 만선풍어제가 군산시의 새로운 도약을 기약하는 발판이 되고 모두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문동신 시장은 “군산시는 직면한 위기극복과 중장기 수산업발전을 위해 ‘수산업 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특성화와 차별화, 명품화 전략을 통해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수산업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