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근대문화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는 살아있는 박물관을 구현하기 위해 근대문화 공연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이달 16일에 시작돼 10월까지 개최되는 근대문화 공연은 ‘근대연극’과 ‘근대인형극’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주 토․일요일 오후에 상설 운영될 예정이다. 근대연극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와 3시 두 차례에 걸쳐 공연되며, 박물관 자연봉사자 연극팀이 출연해 소설 탁류와 아리랑 등의 내용을 재현할 예정이다. 근대연극 공연은 작년 4월 처음으로 시연돼 총 50여 회에 걸쳐 공연되는 동안 관람객들의 높은 반응과 호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올해 공연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높은 양질의 공연을 선사해 많은 관람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근대인형극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와 3시에 공연될 예정이며, 박물관 자원봉사 인형극팀이 참여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쌍천 이영춘 박사의 삶을 스토리화해 재현할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근대문화 보물찾기사업의 일환으로 박물관에서 연극과 인형극 상설공연을 개최함으로써 근대역사를 매개로 관람객과 하나로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시민들의 참여 속에 타 박물관과 차별화되는 살아있는 명품 박물관 이미지를 구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