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5월 1일 개관하는 예술의 전당에 대해 12월 31일까지의 정기 대관 운영 방침을 마련하고,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관리과 사무실에서 대관 신청 및 접수를 받는다. 대관 신청은 사용허가 신청서, 부대시설 사용계획, 허가조건, 공연계획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고가장비와 이동식 무대 등 최신식 설비를 갖추고 5월 1일 개관하는 ‘군산예술의전당’의 대관 기본 시설로는 대공연장(1200석), 소공연장(450석), 전시실 3개소 및 연습실이며 부대시설은 피아노, 무대·음향·조명시설과 냉·난방시설 등이다. 공연장 대관 기본방침은 과거 기획공연을 운영하지 않던 시민문화 회관 대관 방침과는 큰 차별화가 이뤄지며, 전당의 고가장비와 이동식 무대 등으로부터 위험성을 최소화하고 예술의전당 품격에 상응하고자 공연법 및 ‘공연장 안전 매뉴얼(문화관광체육부), 2010’을 준수해 마련했다. 기본방침은 첫째 철저한 ‘지정좌석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유‧무료 공연 모두 지정좌석제를 운영함으로써 예약문화를 활성화하고, 공연장의 혼란을 예방하여 안전문제를 해소할 방침이다. 둘째 공연장의 쾌적한 환경조성과 관객의 성숙한 관람 문화조성을 위해 화환·물·음료·음식물의 반입을 제한한다. 물과 같은 음식물은 전당의 바닥재 훼손 가능성이 있고 음식물 찌꺼기 등의 잔존물은 악취를 유발하고 쥐 등 해충의 발생으로 장비 훼손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셋째 안전 및 질서유지를 위해 하우스 매니저 및 안내자를 운영해 관객 편의 도모에도 한층 기여하고자 한다. 세부 내용으로는 종교․포교 및 의식, 노동집회, 정치 목적 집회 등 특정집단의 권익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는 신청을 제한하고, 대공연장의 경우 행사성 대관 및 유치원·초·중·고등학생 및 단체 발표회 대관은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 또 대관 경합 시에는 우선순위 방침을 정해 선정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대관 사용자들을 평가해 다음 대관 시에 패널티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모범적인 대관자에게는 홍보도 지원해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