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낳은 세계 최고 소프라노 조수미가 오는 5월 7일 군산예술의 전당서 ‘A Night With Verdi’의 공연을 선보인다. 조수미의 공연은 5월 1일 개관하는 예술에 전당 첫 공연이며, 이밖에 총 10여 편의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열린다. 세계적인 지휘의 거장 카라얀이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목소리’라고 극찬한 천상의 목소리의 주인공인 조수미는 세계를 넘나들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는 세계최고의 월드스타다. 그가 예술의 전당의 첫 기획공연을 이곳에서 선보임으로써 예술의 전당의 의미와 품위가 한층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내용은 베르디 탄생 200주년 기념으로 ‘리골레토’, ‘라트라비아타’ 등 걸작에 담겨있는 주옥같은 아리아를 조수미와 테너 스테파노 라꼴라,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바리톤 김동섭 등이 노래하며, 방성호 지휘자를 선봉으로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9월 6~7일에는 20대 남녀 사랑이야기 연극 ‘옥탑방 고양이’, 10월 5일에는 8090세대들의 히트곡 30여 곡과 어우러지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 11월 16일에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으며 한국이 만들고 세계가 극찬한 송승환 오리지널 ‘난타’가 유료로 공연된다. 또 국가 공모사업으로는 5월 10일 인간문화재들의 전통문화 전수와 흥겨움을 돋울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굿(GOOD) 보러가자’가 영화 ‘서편제’의 주인공 오정해의 사회로 진행되고 , 서울예술단의 방방곡곡 찾아가는 문화공감사업으로 6월 15일‘로미오와 줄리엣’ 뮤지컬이 확정됐다. 군산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유료공연에 대해 관객의 작품 만족도나 성취감이 무료공연 보다 높으며 공연 분위기 조성도 좋을 것으로 조사․ 분석되됐며, 군산 문화예술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