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예술의 전당이 드디어 착공 4년여 만에 지곡동 새들공원 내에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국도비와 시비 총 810억원이 투입된 군산예술의 전당은 부지 3만9048㎡, 연면적 2만384㎡에 지하1층과 지상4층으로 지어져 최첨단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대형공연이 가능한 대공연장은 총 1200석 규모의 객석과 승강이 가능한 오케스트라 비트, 6개의 이동무대 및 회전무대, 조명‧음향 등 최첨단 기술로 만들어졌다. 그 밖에도 450석 규모의 소공연장과 전시실, 세미나실, 카페테리아, 400여 면의 주차공간이 완비돼 있다. 군산예술의 전당이 5월 1일 개관하게 되면 그동안 군산시민이 접하지 못했던 중대형 우수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된다. 개관축하공연은 5월 1일과 2일 이틀간 진행, 첫째 날은 고전과 현대가 어우러진 국악장르가 공연될 예정이며, 이튿날은 ‘시민이 즐겁고 행복한 5월의 멋진 날’이라는 주제로 군산교향악단과 합창단의 웅장한 연주와 함께 신효범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협연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5월 7일에는 조수미 내한 빅 콘서트를 필두로 최첨단 무대‧조명‧음향기기를 활용한 오페라와 뮤지컬, 연극 등 총 13건을 확정, 준비 중에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공연‧전시에 대한 대관접수를 받은 결과 100여 건이 접수됐으며, 대‧소공연장과 전시장은 공연전시 준비기간 2~3일을 포함하면 연말까지 매일 공연과 전시가 이뤄진다. 군산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시민들이 큰 기대를 하고 있는 만큼 이에 부응하기 위해 작품성과 예술성이 검증된 작품들을 꾸준히 유치해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예술인들의 참여 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