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개관하는 군산예술의전당이 세계적으로 유수한 업체의 장비로 설비된 무대기계·조명·음향의 설비 시연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810억원이라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예술의전당의 설비와 시스템은 전국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무대설비는 회전 원형무대와 6조로 나누어진 이동무대, 승하강이 가능한 연주용 무대, 하부기계가 35조로 이뤄져 있다. 또 공연 중 도구를 걸어 놓는 빠텐이 96조, 조명기구는 기본 등기구가 560개, 조명 효과장비가 23개, 스피커는 38개 등이며 설비수준으로는 전국 최고수준의 최신식 공연장이다. 무대시연회는 무대상부와 하부기계가 동시에 움직이며 여기에 조명과 음향이 빛을 발해 더욱 멋진 공연 아닌 공연이 이뤄졌고 반응 또한 뜨거웠다. 무대 시연을 지켜본 시민들은 “과거 시민문화회관의 고정된 무대만 보다가 무대가 움직이는 상황을 보니 상상을 초월한다”고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대형오페라나 대형뮤지컬 등 모든 장르를 소화해 낼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이 우리지역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지역주민에게 자긍심으로 이어져 지역예술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