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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GOOD)보러 가자!’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3-05-08 09:43:24 2013.05.08 09:43:24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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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세섭)과 전북 군산시(시장 문동신)는 오는 5월 10일(금) 군산 예술의전당에서 2013 ‘굿(GOOD)보러 가자’ 의 첫 무대를 선보인다. 2004년부터 10년간 전국 42곳을 누빈 ‘굿보러 가자’는 전국 중소도시와 문화 소외 지역을 순회하며 중요무형문화재와 지역의 문화유산을 한 자리에서 보여주는 전통예술 종합 공연이다. 무형유산의 전승보급과 활성화에 기여해 1964년 중요무형문화재 제도를 운영한 이후 최고의 명인과 최대의 출연진을 기록한 공연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2013 ‘굿보러 가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인명창 명품공연의 이름에 걸맞게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찾아간다. 군산을 시작으로 성주(6월), 부산(7월), 충주(8월), 순천(9월), 김천(10월), 서천·포천(11월) 등 총 8곳의 지역을 순회하면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2013년 첫 공연인 ‘굿보러 가자’ 군산공연은 5월 개관하는 군산예술의전당의 기획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 깊다. ‘굿보러 가자’의 안방마님, 국악인 오정해는 영화 ‘서편제’로 대중에게 친숙한 만큼,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해설로 격조 높은 전통공연을 보다 맛깔나게 안내한다. 공연은 오고무의 경쾌한 춤사위를 시작으로 대금산조, 승무, 입체창, 부채춤으로 이어지는 1부와 줄타기, 퓨전 국악 실내악으로 흥겨움을 이루는 2부로 구성되어 있다. 대금산조는 이생강(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보유자) 명인이, 정중동(靜中動)의 정수 살풀이춤은 한 스승의 제자들인 양길순, 김운선(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전수교육조교) 명무가 무대에 함께 선다. 기존의 독무와는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무대이다. 부부 명창 김일구, 김영자(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전수교육조교)명창의 입체창은 관객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며 흥을 절정으로 끌어올리는 소리이다. 이어 줄타기 공연은 영화 ‘왕의 남자’에 출연한 권원태(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이수자) 명인이 줄 위에서 아슬아슬한 묘기와 신명나는 재담을 선보인다.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무대는 전통과 현대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국악의 세계화를 일구어낸 국악실내악단 슬기둥이 절정의 연주로 관객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고수에는 ‘일 고수 이 명창’이라는 격언을 무대에서 몸소 보여주는 김청만(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 명고가 출연하여 농익은 장단을 선보인다. 고수와 명인의 호흡이 무엇인지 지켜보는 것도 ‘2013 굿보러 가자’ 군산 공연이 선사하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전통 공연의 깊은 울림과 대한민국 최고의 명인명창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2013 ‘굿보러 가자’ 군산공연은 90분 동안 명인명창과 함께 총 100여 명이 출연한다. 무료공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소외계층 및 전통문화계승교육 차원에서 관내 학생들을 300명 초청 할 예정이고 나머지 좌석은 공연당일 17시부터 선착순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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