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바다사랑 열기가 뜨거웠다. 군산해경이 주최하는 제8회 바다사랑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에 1400여명의 초등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금강호 시민공원에서 열린 그림그리기 대회에서는 해양환경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바다사랑 실천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항구∙등대∙섬∙바다 체험활동 ▲바다 청소 등 해양오염 및 해양환경 보전 활동 ▲기타 바다 관련 내용을 소재로 어린이들의 바다사랑 마음이 그림으로 다양하게 표현됐다. 이번 그림그리기 대회에 두 번째로 참가한다는 박은미∙유미(10, 서해초) 쌍둥이 자매는 “모두가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깨끗하게 보전하자는 내용을 그렸다”며 “작년에는 입상을 못했는데 올해는 꼭 입상을 하고 싶다”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또, 이날 그림 그리기 대회장에서는 해양오염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는 해양환경 관련 사진과 지난해 입상한 그림들을 전시하는 해양환경 사진(그림)전시회와 헬기 축하 비행도 펼쳐져 참가 어린이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이 밖에 구명조끼 착용 시범과 해양경찰 제복 입고 사진찍기, 해양환경 체험교실, 해양경찰 경비함정 종이접기, 페이스 페인팅, 삐에로 풍선불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실시돼 호응을 얻었다. 이날 접수된 작품은 학교 미술교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심사 후 오는 24일 심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대상 1명에게는 20만원의 상금과 해양경찰청장 상장이 수여되고, 참가인원의 25% 내외에서 각 등급으로 나누어 시상이 이뤄진다. 한편 이번 바다사랑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에는 전북교육청과 군산∙부안∙서천교육지원청, 군산시, 서천군, (사)바다살리기국민운동본부, 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 등에서 협조했다.